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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및 수술 후기

서울거탑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정환익 대표원장의 시술 및 수술 케이스입니다.

고관절 고관절 후방 탈구 및 비구 골절 수술 및 회복 과정, 가장 조심해야 할 것 2가지

고관절 후방 탈구 및 비구 골절 수술 및 회복 과정, 가장 조심해야 할 것 2가지

과장님, 63세 남자 오토바이 운전자

교통사고 환자 왔습니다

고관절 탈구된 것 같습니다

응급실에서 이런 콜을 받으면

뭘 하고 있던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정형외과는 바이탈과가 아니기에

응급실 콜에 긴장해야 할 일이 크게 없습니다.

사실 손가락이 잘려서 와도

급히 뭘 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고관절 탈구 및 비구 골절은 다른데요

콜을 받자마자 응급실에 가면

대부분 환자분 자세는

이런 식으로 다리길이가 짧아져있고

수상 부위가 내회전 되어있습니다.

먼저 X-ray를 봤습니다

고관절 후방 탈구 및 비구 골절입니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응급실에서

제일 먼저 할 것은

1) 발과 발가락까지 혈류가 잘 가는지,

2) 신경 기능은 괜찮은지 (특히 좌골신경)

평가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보통 고관절 탈구를 동반한

골반 골절은 고에너지 손상이기 때문에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다른 팔 다리의 손상이 있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가해야 합니다.

환자분 다행히 혈역학적, 신경학적

이상은 없었고

다른 부위 손상은 없었습니다.


그 뒤 바로 시행해야 할 것이

고관절 정복입니다.

최대한 빨리 검진하고 평가한 뒤

빠른 정복을 하기 위해서 전문의가

급하게 내려와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얼마나 오래

고관절이 빠져있었는지에 따라

대퇴골 골두로 가는 혈류가

얼마나 빨리 돌아왔는지/ 돌아올지

결정되기 때문에

즉,

추후 대퇴골 골두 괴사의 가능성과

연관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정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투여 후

정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관절 후방 탈구 정복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Allis reduction technique

가장 선호합니다

보통 의사가 침대로 올라가

환자 다리를 감싸안고

고관절을 굴곡한 채로 들어 올리는데

assist가 환자 머리 쪽에서 골반을

두 손으로 잡아주고 시행해야 합니다

고관절이 들어갈 때 특유의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면

환자분 다리를 천천히 내려두고

가랑이 사이에 베개를 끼워서

고관절을 살짝 외전하게 해두고

고관절과 무릎은 핀 상태로 둡니다

정복 후 바로

혈역학적/신경학적 변화가 있는지

체크하면 되는데

비구 후방 골절을 동반한 고관절 탈구는

매우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영상을 찍으러 가서 환자 자세를 잡을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잘 정복된 것 확인 후

3D CT 촬영하였는데....

다시 또 빠져있어서..

바로 다시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과정

마취는 척추 마취 시행하였고

approach는 Kocher Langenbeck

주의할 구조물은

좌골 신경 (Sciatic nerve)이고

다 찾아두고 보호하에 수술 진행하였습니다.

수술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으며

한동안 대소변은 침상에서 해결해야 하기에

소변줄 삽입하였습니다

수술 후 사진입니다

수술 후 CT 상

Depression (함몰) 된 부분

일부분이 약간 덜 올라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고정은 매우 단단히 잘 되었습니다.

회복 과정

이 골절은 수술 후

재활 과정이 수술만큼 중요합니다

보통 3-5일 정도는 중환자실에서

경과 관찰합니다.

똑바로 누워있는 자세로 유지하며

고관절은 약간 외전, 중립 회전을 유지합니다


그동안 똑바로 앉는 것도 제한합니다.

90도 이상 고관절 절대 굴곡 제한

보통 등받이로 앉는 자세 조절합니다.

휠체어도 타도되나

아마 환자분이 초기에는 불편해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부하를 하지 않는 것.

목발이랑 친해져야 합니다

고정된 나사의 개수와 강도에 따라

체중 부하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일반적으로 수술 후 6-8주 정도 차에

완전 체중 부하를 하도록

X-ray를 찍어서 지켜보며

체중 부하 비중을 늘립니다

또한 초기부터 고관절을 비롯한

무릎관절이 굳지 않도록

관절 범위 운동해줍니다

(고관절보다는 무릎 위주로)


환자분은 수술 후 1달째 퇴원하셨고

당시 워커 보행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교통사고 환자분이시다 보니

재활 병원으로 가셨고

수술 후 1달째 사진입니다

수술 후 10주 째 외래에

목발 없이 내원하셨습니다

수술 1년째 가끔

사타구니 통증은 있으나

대퇴 골두 괴사는 아직 안 보이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KL approach 시 종종 생기는

이소성 골화 (heterotrophic ossification)

관찰됩니다

고관절 탈구 및 비구 후방 골절은

고에너지 손상이지만

쉽게 접할 수 없고

또 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탈구 및 수술 전후

좌골신경 마비(sciatic nerve palsy)가

매우 중요하고

빠른 정복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며

수술 후에도

고관절 골두 괴사가 일어나는지

꾸준한 추시 관찰이

필요한 손상입니다

회복 과정에서

체중 부하를 신경 쓰셔야 하며

적절한 재활 잘 하셔서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