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발목 인대 파열, 수술 vs 비수술 고민이시라면 꼭 읽어보세요– 전거비인대 재건술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발목 인대 파열, 수술 vs 비수술 고민이시라면 꼭 읽어보세요– 전거비인대 재건술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뒤
붓기와 통증이 심해
정형외과를 갔는데
초음파를 보더니
발목 인대 즉, 전거비인대가
완전 파열되었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
수술 얘기만 가득 나오는 상황
이 상황이 발목을 좀 심하게
삐었을 때 환자분들이 겪는
가장 대표적인 흐름입니다
그런데 정말
발목 인대가 끊어지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할까요?
답은 아시다시피
"아닙니다"
하. 지. 만.
어떤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이 발목 인대 파열 환자에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
수술의 적응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사진들 모두
환자분들에게 동의 얻은 뒤
업로드합니다.
20세 남환
계단에서 뛰어내려오다 접질림
환자분 과거 중학생 때부터
우측 발목만 반복적으로
접질렸다고 하며
깁스를 한 적도
2회 있었다고 합니다
운동선수는 아니라고 하며
금번 체중이 완전히
실린 상태로
발목이 돌아갔고
"뚝" 하는 소리도 느꼈다고 합니다
발목 인대 파열 과정
발목은 대부분 안쪽으로
접질리는 방향으로 삐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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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삐었을 때
뼈를 보게 되면 경골과 비골에 대하여
거골이 안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발목 염좌 발목 외측 인대 파열
이때 발목 바깥쪽, 비골에서 잡아주는,
안전벨트 역할을 해주는
구조물인 외측 인대의
장력보다 강한 힘이 가해졌을 때
인대가 파열되는 것입니다
이 외측 인대들 중에
가장 쉽고 먼저 파열되는 것이
전거비인대이고
그 뒤를 잇는 것이 종비인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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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측 인대 중 전거비인대 및 종비인대
전거비인대는
'거'골과 '비'골을 잇는 앞쪽 인대라는
뜻의 이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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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전거비인대
이 환자분 역시 MRI를 촬영했고
거골과 비골을 연결하는
전거비인대의
비골 부착부 위치에서
파열 소견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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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전거비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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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 부착부 파열
수술해야 할까??
MRI 상 전거비인대
완전 파열 ≠ 수술
왜냐하면
급성기 인대 파열의
90% 이상은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되기 때문인데요
핵심은 '기능적 불안정성'입니다
만약 인대가 잘 회복되지 못하고
안전벨트로서의 인대의 기능
즉, 접질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못하는 상황
=평지에서도 발목이 불안정한 느낌
=자주 접질려서 일상·운동이 제한됨
=보호대 없이는 활동이 제약이 있음
상기 소견이 발목 염좌 후에
6개월이 지났는데도 계속되고
또한,
1) 직업상 불안정성이 치명적인 경우
(경찰, 소방, 군인, 건설, 스포츠)
2) 반복되는 접질림으로
불안 때문에 움직임이 위축된 경우
3) 젊고 활동량이 많아
장기적인 관절 손상 위험이 큰 경우
이런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유합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 같은 경우는
1) 반복되는 발목 염좌 및 재-완전 파열
2) 젊고 활동적인 나이 및 남자
인 것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취 방법 & 수술 방법
마취는 보통
당일 입퇴원하여
국소 신경 마취 + 수면 마취로
시행되고
수술 시간은 2~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절개 크기는 2cm 미만입니다.
보통 이 환자분도 그렇지만
전거비 인대는
비골 부착부에서 잘 파열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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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 부착부에서 전거비인대 파열
전거비인대를 덮고 있는 구조물 중에
하부 신근 지대
IER이라고 하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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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신근 지대
비골에 다시 부착하기 위해
비골 뼈에 anchor라고 하는
실을 고정하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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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점: 비골에 anchor 삽입
여기서 나온 실로
전거비인대뿐 아니라
하부 신근 지대를 같이
묶어서 두껍게 하여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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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MRI를 보면
전거비인대 봉합이 단단하게
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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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수술을
modified brostrom operation
(MBO)라고 부릅니다
수술 후 반깁스를 착용하고
당일 퇴원합니다.
수술 후 재활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바로 체중 부하를 하고
걸으라고 말씀드리는데요
보통 수술 후 3일 정도면
목발 없이 체중을 디딜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조절되고
수술 후 1주일이면
반깁스를 한 상태로 잘 걸으십니다.
수술 후 약 3주까지 반깁스는
유지하게 되고
수술 후 3주부터 3개월까지
신발 안에 신는
발목 보호대로 변경하여 유지합니다
가벼운 조깅은 2-3개월부터
격한 스포츠는 3-4개월 후부터
시행하도록 권유합니다
32세 남환
2주 전 축구하다 발목이 돌아감
환자분 내원 당시
목발을 사용하고 계셨고
2주 전 수상 직후부터
동네 의원 권유로 계속 체중 부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원 당시 부종은 심하지 않았고
환자분은 조기 축구에
진심이셨던 분이고
중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를
하셨던 분이라
계속 발목을 같은 쪽만
접질리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MRI까지 촬영했고
비골 부착부 부분 파열 확인되고
전거비인대 자체의 두꺼운 변화가
이미 있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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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를 평가하는
전방 전위 검사
anterior drawer test가
양성이었습니다
발목 인대 파열 시 전방 전위 검사 양성+
환자분 젊고
활동성이 높고
또 빠른 회복 후 다시 조기 축구 대회에
나가셔야 한다고 수술적 치료 원하셨고
같은 방법으로 전거비인대 재건술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MRI 상 인대 봉합
단단히 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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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O 수술 후
수술 후 ADT 없이
단단히 고정된 것 확인됩니다
18세 남환 태권도 선수
착지하는 순간에 발목 접질림
앞에서도 잠시 짚고 넘어갔지만
전거비인대 완전 파열에서도
일반인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이야기가 조금
다른데요
여러 논문 결과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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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검사상
수술 군 vs 비수술 군 차이는 없었지만
2년 뒤 발목 불안정성이
비수술 군: 8/132명 =6%
수술 군: 0명
확인되었고
스포츠 활동 복귀 기간 역시
수술 군에서 더 짧았다고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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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도에 보고한 논문도
운동선수에서
급성 발목 인대 파열 시
수술적 치료의 우위성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래서 MRI 촬영하였고
전거비인대 완전 파열 확인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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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시행하였습니다
단단히 봉합된 것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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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짧게 보고 넘어가면
이런 식으로 비골에서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거골 부착 부위에서부터
파열되는 경우도 있는데
MRI 상 아래와 같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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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골 부착 부 전거비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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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골 부착 부 전거비인대 파열
이런 경우 수술적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편이고
수술 방법은 당연하지만
거골 부착 부위에
anchor를 삽입 후 전거비인대를
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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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인대 파열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닙니다.
지금 이 발목으로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MRI 소견
증상의 정도
그리고 재활 후에도 남는
기능적 불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는
분명 따로 있습니다.
섣불리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본인의 발목 상태가
그 기준에 해당하는지
한 번쯤은 정확히
평가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발목 인대 파열로
진단받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 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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