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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 및 수술 후기

서울거탑정형외과 정형외과 전문의,
정환익 대표원장의 시술 및 수술 케이스입니다.

발목 발목 골절 수술 최대한 빨리해야 할까? 가장 좋은 수술 시기 및 회복 과정

발목 골절 수술 최대한 빨리해야 할까? 가장 좋은 수술 시기 및 회복 과정

응급실에 왔는데

발목 골절이고 빨리 입원해서

수술해야 한대

며칠 전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친구 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어머님이 계단에서 발목을 접질려

일어나지 못하셔서

응급실에 방문했더니

발목 골절이고 수술이 바로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바로 입원해서 내일 수술하자

들었다고 합니다.

연휴 기간 open 한 응급실을 찾아가느라

집 근처 병원도 아니고

경황도 없는데

바로 당장 입원해서

수술하자고 하니

당황스러워서

급하게 제게 연락이 닿은 겁니다


응급실을 통해 입원해서

수술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위와 같은 일을 겪으셨을 겁니다.

지금 상황에 대해서

1) 수술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

2) 꼭 지금 당장 수술해야 하는지

3) 수술이 위험하진 않은 지

4) 입원 기간을 얼마나 예상되는지

궁금한 것은 많지만

응급실은 바빠 보이고

의사들 붙잡고 자세히

물어보기는 뭔가 눈치 보이고

또 응급실 의사분들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라

정형외과적 질환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응급실에서

발목 골절로 진단되었을 때

내가 취할 수 있는 조치

2가지로 나누어

실제 예시와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가?

우선 환자분 3D CT 상

전형적인 외복사 골절 (비골 골절) 소견이고

관절면에 step off 및

AITFL avulsion 있어

수술적 치료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외복사 골절 때

수술이 필요한 상황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말씀드린 대로 관절면의 step off 2mm 이상

2) lateral talar shift & medial clear space 증가

노란색 동그라미 보시면

좌측은 비골 골절 후 medial clear space가

증가된 양상이라 불안정하고

우측 사진은 talar shift가 없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확인됩니다

3) 경비인대 결합 손상

4) 동반된 내복사 골절 혹은 후방 골절 시

위 4개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적합합니다.

수술은 그럼 바로 입원해서

해야 하나요?

이것은 case by case입니다.

왜 상황마다 다르냐?

바로 "붓기" 때문입니다.

발목을 다치면

발목 주변 혈관/ 림프관들이 손상되어

내부 출혈이 생기고 멍이 들고 부종이 생기죠

가뜩이나 발목은 심장에서

먼 부위이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아무래도 팔 쪽보다는 좋지 않고

이렇게 터져버린 모세혈관 및 림프관

그리고 그로 인한 부종은

수술 상처가 치유되는 데

방해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발목 골절 수술 후

가장 조심해야 하는 합병증

바로

수술 상처 치유 지연 및 피부 괴사

입니다.

연부조직 손상으로 인한 피부 괴사

그래서 수술은 바로? 나중에?

그래서 최적의 수술 시기는

부기가 빠진 뒤

부어있던 발목이

피부에 주름이 잡힐 정도로

붓기가 빠진 상태

가장 적합합니다.

붓기를 빼기 위해

해야 할 일이 크게 3가지인데요

1) 솜 붕대 등으로 압박

2) 수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누워서 발목에 이불 받침)

3) 얼음찜질

이 3가지를 열심히 해준다면

약 3일 사이에

붓기는 상당 부분 빠지게 됩니다.

또한 골절 당일 혹은 다음날까지

통증이 가장 심하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진통제 처방을 받아

복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최적의 수술 시기는

외상 후 3일 사이이고

골절 후 2주, 보수적으로는

골절 후 10일 이내만

수술한다면

바로 수술하는 것과

수술 결과의 큰 차이는 없습니다.

마취 방법 & 수술 방법

보통 마취는 척추마취 + 수면 마취

혹은

국소 신경 마취 + 수면 마취

진행되고

피를 묽게 하는 혈액순환제를

복용 중이시라면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발목 골절, 그중에서도

비골 골절 (외복사 골절)은

발목 수술 중에서도

가장 간단한 수술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 간단한 수술도

주의해야 하는 구조물이 있는데요

바로 천비골신경

superficial peroneal nerve입니다

이 신경은 감각만 지배하는 감각신경으로

이 신경이 손상 시에는

위의 그림의 분홍색 부분의 감각이 떨어지고

손상 부위 주변으로

찌릿한 불편감이 굉장히 심해집니다

그래서 꼭 수술 전과 후

발등 감각을 확인해서

반대쪽 다치지 않은 쪽의

발등 감각이랑 같은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 신경 손상 시

굉장히 오랜 기간 저린감과

불편감을 호소하시기 때문에

집도의는 수술 시 항상

이 천비골신경의 주행을

확인하거나 신경 써서

수술을 진행해야겠습니다

수술 후 사진은

다음과 같고

CT 상에도 관절면 오차 없이 잘 맞는 것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회복 과정

수술 후 퇴원은

수술 상처 깨끗하고 통증 호전 시

진행하게 되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3일에서 10일 사이에

대부분의 환자분들 퇴원 가능합니다

(국소신경 차단시에는 당일 수술도 가능)

재활 과정은 집도의마다

본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지만

개인적으로 저 같은 경우는

금속판 고정이 단단하게 되었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외복사 단독 골절 같은 경우

상처만 안정화되면 (1주-2주 사이)

특별한 깁스나 목발 없이

바로 완전 체중 부하를 하며

정상적인 보행하도록 격려합니다

하지만 1) 뼈가 약하신 분들이나

2) 보행이 불편한 고령 환자분들

3) 혹은 고정이 좀 약해서

안전하게 고정 기간을 가져가는 경우

1달 전후까지 고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저는 2주 이내 부목 고정으로

수술 후 재골절 혹은 나사 풀림 등으로

재수술한 케이스는

단 한 건도 없었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재활 및 빠른 일상생활 회복을

중점으로 재활 프로토콜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고정한 금속판은 바깥쪽 복숭아뼈가

워낙 튀어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양반다리를 한다든지 부딪혔을 때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권고하고

교과서상으로는 1년 전후 제거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6개월 전후

뼈만 붙은 것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있습니다.

제거할 때도 같은 마취를 해야 하며

(보통 하루 입원 or 당일 수술)

제거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발목 골절은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발생합니다

환자분들과 보호자분들은

너무 당혹스럽고

보통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모든 것을 급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이 발목 골절로

수술을 앞두거나 수술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도 더 자세한 내용과

여러 증례를 같이 다룬 영상이 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https://youtu.be/pZ8_m1UnPx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