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발목 뼛조각 수술해야 할까요? 발목 접질린 후 발견된 뼛조각 제거 필요성에 대한 전문의의 생각
발목 뼛조각 수술해야 할까요? 발목 접질린 후 발견된 뼛조각 제거 필요성에 대한 전문의의 생각
발목을 삐어서 병원에 갔는데
X-ray에서 뼛조각이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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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히 발생하는 정형외과적 외상이
발목 염좌이다 보니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다 보면
이와 같은 말을 많이 듣습니다
어떤 분을 부러졌다고 들었다고 하고
어떤 분은 그냥 뼛조각이라고
들었다고 하는데
이거, 꼭 수술해서 제거해야 할까요?
저는 이 "뼛조각"에 대해서도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는데요
오늘 발목 뼛조각에 대해서 한 번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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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서울대병원 이동연 교수님 지도하에
작성해서 소아 정형외과 논문에
개제한 연구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896명의 소아 발목염좌
환자들의 이 "뼛조각" 유병률을
확인했고 약 1% 환아에서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내원 당시 뼛조각이 없던
188명의 소아 발목 염좌 환아를
6개월 뒤에 다시 X-ray를 촬영해 봤더니
놀랍게도 39.4% (74/188명)에서
뼛조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초기 발목 염좌 강도가 심했을수록
뼛조각 생성 확률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이 "뼛조각"은
유전적으로 선천적으로 생기기보다는
소아에서 외상 후 생기는
후천적 뼛조각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비골하 부골 (os subfibul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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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 복숭아뼈 (비골)
아래쪽에 있는 덧뼈라는 뜻에서
비골하부골
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의 발생 원리는
비골 아래쪽에 붙는
ATFL (전거비인대)
CFL (종비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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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ATFL, CFL 이 보통 발목을
심하게 접질릴 때 파열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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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서는 비골 끝부분이
두꺼운 골막으로 덥혀있고
인대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발목을 접질렸을 때
인대들이 파열되는 것이 아니라
인대가 붙어있는 비골의
골막이 벗겨지면서 떨어지는 손상
즉, 견열 골절과 같은 손상이 일어나고
처음엔 안 보이다가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이가 커가면서 골화가 되어
비골하부골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비골하부골이 중요한 이유???
-임상적 의의
1) 만성 발목 불안정증
아래 1번 사진처럼 발목 인대 중
ATFL 전거비인대는
바깥쪽 복숭아뼈 아래쪽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2번처럼 비골하부골이 생긴 뒤에는
섬처럼 떨어진 뼛조각에
인대가 붙어있기 때문에
발목의 고정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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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비골하부골과 비골 사이에
결합이 단단한 경우는
불안정성이 적은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섬유 결합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약한 축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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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과 비골하부골 사이의 섬유 결합
2) 통증
이 비골하 부골로 인한 통증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체중을 디딜 때
비골하 부골과 거골의 외측부
사이에 충돌 증후군이 발생하여
(anterolateral impingement)
생기는 통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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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이 비골하부골
자체의 크기가 클 때
직접적으로 눌렸을 때
mass effect 때문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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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술해서 제거해야 할까요?
제 생각은..
우선 교과서상에서
비골하부골이 발견되었을 때
"몇 cm 이상이면
제거해라"
라는 식의 수술 가이드라인이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암이 아니니
당연한 거겠죠.
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명확히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비골하부골이
그 위치와 원인 자체 때문에
만성 발목 불안정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데
만성적으로 발목을 반복적으로
접질리는 환자분
+
이학적 검사상
전방전위검사 양성 및
스트레스 검사상 양성인 경우
또한,
비골하 부골 자체의 압통이 심하고
비수술적인 치료
(약물, 주사, 물리치료, 충격파)
등을 시도했음에도 (3-6개월)
통증의 호전이 없는 경우 역시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은
비골하 부골을 제거하고
인대를 재건하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자세한 수술 방법 및
회복 시간 등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