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손목 결절종, 제거 수술 후 왜 자꾸 재발할까? 재발하는 진짜 이유와 치료 방법, 회복 기간 (전문의 설명)
손목 결절종, 제거 수술 후 왜 자꾸 재발할까? 재발하는 진짜 이유와 치료 방법, 회복 기간 (전문의 설명)
안녕하세요
민락동 서울거탑정형외과
대표원장 정환익입니다.
손목에 생기는 물혹, 결절종은
생각보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결절종 제거 수술까지 하신분들은
'이제 끝났겠지'라고 생각하고
지내시다가
어느 날 다시 만져지는 혹 때문에
허탈감과 불안감을 느끼시곤 합니다
혹을 덜 떼어낸 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결절종 재발의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구조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제 환자분들 사레를 통해
1) 손목 결절종 재발하는 이유와
2)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
3) 그리고 회복 기간에 대해
자세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사진은
환자분들 동의하에
업로드합니다
27세 남환 1년된 손목 결절증
때문에 수술 원해 내원
이 환자분은
내원 1년전에 아킬레스건 연장술
수술해드렸던 환자분입니다.
원래 앓고 계시던 손목 결절종 때문에
내원하셨고
손목을 많이 쓰시는 분이라
불편감이 있다고
수술 위해 내원하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등 결절종은
손목을 아래로 굴곡시킬 때
더욱 도드라지는 것이 특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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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굴곡 시 도드라지는 결절종
깊이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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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14X14mm인데
이런 사이즈보다 중요한 것은
1) 관절과의 연결성 여부
2) 연결돼있다면
어느 과절과 연결되어있는지
이 2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은 아래 그림처럼
관절과 연결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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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주사기로 뽑아봤자
다시 생기는 경우가 많은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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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절과 연결되어 있기에
손을 많이 쓰거나 하면
사이즈가 더 커지고
안쓰면 조금 작아지고
반복하는 것이고
손목을 짚거나 하여
손목을 올리는 신전 동작시
결절종이 끼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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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신전 시 결절종 통증
근데 이 환자분은
MRI상 관절면과 연결도
안되어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제거 수술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취 방법 & 수술 방법
마취 방법은
국소 신경 마취+ 수면 마취로
진행하고
수술 소요시간은 15~30분 내외입니다
관절과의 연결성이 없기 때문에
결절종을 터뜨리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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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하면서
손가락 신근들 힘줄막도
부분적으로 뜯어내고
연부조직도 아물어야 하기 때문에
약 2주간은 단기 보호대 착용하고
3-4주간은 가벼운 일상생활정도만
하도록하며
수술로 인한 불편감은
길게는 2-3개월 지속됩니다
31세 남환
3개월된 커다란 결절종
점점 위치가 변하는 것 같다
손목을 굴곡하지 않아도 보일만큼
결정종 사이즈가 엄청 큰 편이었고
(아쉽게도 메디칼 포토가 없습니다)
튀어나온 부분의 위치가
한달 사이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결절종은 사이즈가 커지면서
마치 풍선 한 곳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듯
튀어나온 부분이 달라지는 경우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MRI상 1,2,3,4 신전건 복합체
아래 쪽을 가로지르는
3cm의 결절종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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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면과의 연결성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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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결절종이 관절면과 연결성이
있는 경우
가느다란 통로 (목, stalk)을 통해
관절과 연결되어 있는데
수술 시 혹만 제거하고
1) 이 연결 부위를 충분히 제거하고
2) 다시 단단히 봉합해두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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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액이 다시 같은 길로 새어 나오면서
새 결절종이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관절면과 연결된 통로를
명확히 보기 위해
절개를 충분히 했고
물혹을 제거하기 전에
먼저 통로를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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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혹을 떼고는
관절막과의 통로를 단단히
봉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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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막을 봉합했기 때문에
저는 조금 천천히 재활하는 편입니다
수술로 연결 부위를 제거했더라도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기 전에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시작되면
관절 내 압력이 다시 올라가고
약해진 관절막을 통해
다시 관절액이 밀려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1달 간은
손목 보호대로 고정하는 편입니다.
53세 여환 손목 바닥쪽
결절종으로 내원
3개월 된 결절종이고
통증 지속되어
제거 위해 입원하였습니다
MRI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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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화살표: 요골 동맥
요골 동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관절막과의 연결성도 있었습니다
모형도로 보면 이렇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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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할 때 굉장히
조심히 제거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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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그리고
완벽히 제거하였습니다.
이렇듯 손바닥 쪽(장측) 결절종은
위에 보셨다시피
요골동맥 & 신경
과 매우 가깝습니다.
무리하게 뿌리까지
제거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1) 집도의가 경험이 많지 않거나
2) 해부학적으로 너무 위험한
위치인 경우
안전을 위해 절제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재발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수술이 미흡해서’라기보다는
해부학적 한계에 가깝습니다.
73세 여환 동네 의원에서
손목 결절종 흡인하려고
주사기로 찌르자 갑자기 부풀어올라
동맥 손상 의증하에 내원
이런 손바닥쪽 결절종은
위의 환자처럼 다 절개해서
노출을 다 시킨 뒤에
결절종을 제거해도 위험한데
간혹 결절종이니
주사기로 뽑아도 되겠거니 하면서
이런 손바닥쪽 결절종에
주사기를 찌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찌른 뒤 갑자기
부풀어올라
놀라서 이런식으로 응급실에
오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굉장히 위험합니다..
다행히 출혈은 멈췄고
MRI를 봐도 결절종과
요골 동맥이 바로 맞닿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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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후 수술장에 들어가
결절종은 제거 하고
손상된 요골 동맥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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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 봉합술까지 시행 후
수술 종료합니다
손목 결절종은
겉으로 보이는 혹 자체보다,
그 혹이 관절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술로 혹을
깨끗하게 제거하더라도
관절과 이어진
가느다란 통로,
이른바 뿌리(stalk)가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손바닥 쪽에 생긴
결절종은 신경이나 혈관과
아주 가까워서
안전을 고려하다 보면
절제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고,
그만큼 재발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여기에 수술 후 손목을
너무 빨리, 많이 사용하게 되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관절막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재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절종이
다시 생겼다고 해서
“수술이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손목 관절의
구조적인 특성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이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오늘도 손목 결절종으로
진단받고 치료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